갈수록 꼬이는 '의대 증원' 협의…의료계 반발 커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(26일) 대한의사협회가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는 정부에 대해 총파업 등 강경 투쟁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정부와 소통은 유지하겠다는, 다소 신중한 모습도 보였는데요.<br /><br />깊어지는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홍서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의 의대 증원 수요조사 발표 직후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의료계.<br /><br />정부가 대한의사협회를 협상 상대로 보긴 하는 거냐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 "전국의사대표자회의에서 협의체를 계속할지 아니면 여기서 중단할지를 결정할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의협은 지난 주말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열고 총파업을 비롯한 강경 투쟁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주 안에 비상대책특별위원회를 꾸리고, 총궐기대회 개최를 추진하며 투쟁 강도를 높여나간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정부와의 공식 소통 기구인 의료현안협의체는 계속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의료계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의대 증원을 추진하지 말라는 겁니다.<br /><br /> "다만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하지 않고 정부가 지금 이렇게 일방적으로 다른 방식으로, 이미 결과를 정해놓고 의료현안협의체를 단지 보여주기식으로 한다는 건 용납될 수 없기 때문에…."<br /><br />협의체를 유지하더라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필수의료 붕괴를 막을 대안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협과 의대 정원 확대도 하나의 대안으로서 같이 검토하겠다는 정부의 의견차가 여전히 뚜렷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의협이 투쟁 수위를 높여나갈 경우 의정 간의 소통은 언제든 끊어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. (hsseo@yna.co.kr)<br /><br />#의대증원 #대한의사협회 #총파업 #의료현안협의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