교육당국, 교권 침해 학부모에 잇달아 강력 대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교육당국이 교권 침해 사안에 강력 대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교육청이 오늘(28일) 고소·고발을 남발하며 학교 교육활동을 방해한 학부모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화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시교육청은 한 초등학교에 악성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면서 교육활동을 방해한 학부모를 조금 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.<br /><br />이 학부모는 지난 2월 자녀가 전교 부회장으로 뽑혔다가 규정 위반으로 당선이 취소되자 교장과 교감에 대한 허위사실을 온라인에 유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또 학교를 상대로 고소·고발 7건에 행정심판 8건을 무더기 청구하고, 300여 건에 달하는 정보공개를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학교 측은 정당한 교육활동을 방해받았다고 판단했고, 지난 8월 학교교권보호위원회가 교육청 차원의 고발 요청을 의결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 기자, 그리고 얼마 전 수능시험 중 부정행위로 적발된 수험생의 부모가 감독관이 근무하는 학교를 찾아가 협박한 일도 있었죠.<br /><br />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이 함께 고발 조치하기로 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수능시험 부정행위 적발자의 부모가 감독관의 학교를 찾아가 위협한 행위에 대해 경찰에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문제의 수험생은 종료령이 울린 후 답안을 작성했다는 이유로 감독관에게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해당 학부모는 수능 다음날인 17일, 감독관이 근무하는 중학교 교무실까지 찾아가 협박 행위를 해 논란을 빚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교사와 통화를 하면서 "우리 아이의 인생을 망가뜨렸으니 네 인생도 망가뜨려 주겠다"고 폭언을 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어 학교 정문에서 해당 교사의 이름과 이전 근무학교를 공개하며 피켓 시위를 벌였습니다.<br /><br />해당 학부모는 경찰대 출신 변호사이자 공무원 학원에서 강의하는 유명 강사로 드러났는데요.<br /><br />사건이 벌어지고 10일 만인 어제(27일) 개인 카페에 입장문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먼저, 앞서 제기된 의혹과 달리 자녀가 명찰에 적힌 감독관 이름을 기억했다며 불법으로 근무지를 알아낸 게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자녀가 "종료령 후에 답안을 작성한 일이 없다"며 부정행위도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고발 조치와 관련해선 "협박과 명예훼손은 너무 과한 것 같다"면서도 1인 시위는 잘못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주 중으로 해당 학부모를 고발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wa@yna.co.kr)<br /><br />#서울시교육청 #교권_침해 #교육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