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 "워싱턴 찍었다"…정찰위성 띄우기 속내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제사회의 우려에도 지난 21일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발사한 북한이 연일 대내외에 정찰위성을 선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군사적 성과를 강조하면서 내부결속을 노리지만 만리경 1호가 군사정찰위성으로서 제 기능을 하는지는 의문이라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최지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연일 정찰위성 만리경 1호로 세계 곳곳을 찍었다며 선전하고 있는 북한.<br /><br />이번에는 "워싱턴의 백악관과 펜타곤 등을 들여다봤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정찰위성 발사 후 평양종합관제소로부터 5번 보고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 "11월 27일 오전과 28일 새벽 평양종합관제소로부터 정찰위성 운용준비 정형에 대하여 보고받으셨습니다."<br /><br />연일 정찰위성을 내세우며 군사적 성과를 강조하고, 이를 통해 내부 결속을 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 "내부적으로 지금 인공위성 쏘아올렸다고 하니까 당연히 이제 이거 찍고 있다, 이렇게 성과를 극대화해야 되고…."<br /><br />하지만 정작 위성사진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위성의 성능에 의문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북한 위성의 해상도가 낮아 '군사정찰위성으로서의 기능'에 문제가 있을 거라고 추측합니다.<br /><br />축구장 3개 넓이인 항공모함 정도밖에 식별하지 못하는 수준이라 위성사진을 공개할 수 없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북한이 작년 12월에 보여준 위성사진 수준으로 생각돼요. 항공모함같은 경우는 그런 조악한 위성사진만으로라도 형체를 어느 정도 식별해서 구분을 할 수가 있거든요."<br /><br />국방부도 "일반적으로 발사 이후 정상 촬영까지 수개월이 필요하다"며 '보여주기식 선전'으로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. (jiwoner@yna.co.kr)<br /><br />#정찰위성 #만리경1호 #북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