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남 담양 대전면 주민들은 인근에 들어선 제지공장으로 인한 여러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 농어촌공사가 이 공장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계약 종료를 추진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그러나 주민들은 농어촌공사의 계약 해지 절차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나현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남 담양지역 주민들이 한국농어촌공사 지사에 우르르 몰려가 항의합니다. <br /> <br />수년째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마을 주변 제지공장, <br /> <br />이곳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계약이 올해 말로 끝나는데, 농어촌공사가 계약 해지 절차를 제대로 진행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김판규 / 한솔 페이퍼텍 폐쇄·이전 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 : 지금 한국농어촌공사가 계약서를 이행을 안 하면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어서 저희가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농어촌공사와 제지업체 사이에 체결한 용수 사용 계약서에는 '계약 기간 종료 1달 전에 협의에 따라 계약 기간을 연장한다'고 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민들은 계약서대로 '협의'를 하지 않았으니, 계약 해지 과정에 하자가 생기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서재충 / 전남 담양 대전면 주민 : 가처분이나 이런 소송이 들어올 것 같아요. // 큰 로펌 같은 그런 데를 사용 계약을 해서 와서 뭐든지 하자가 있는 부분을 잡으려고 하거든요.] <br /> <br />반면 농어촌공사는 제지업체와 서류를 통해 협의를 이어가고 있었기에 하자는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민원 해결이 되지 않는 한 농업용수 사용 허가가 불가하다는 통보를 제지업체에 수차례 보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종일 / 한국농어촌공사 담양지사장 : 현재 상태로는 우리 지침이나 규정에 다수의 민원 발생, 분쟁 유발 그 우려가 있을 경우 사용허가 제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아마 그 조항에 의거해서 처리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한국농어촌공사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절차에 흠이 없는지 법률 자문을 구하고, 제지 업체와도 대면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나현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나현호 (nhh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112907161700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