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, 국회 본회의 놓고 신경전…총선 준비 가시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치권 소식 알아봅니다.<br /><br />내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여야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봅니다.<br /><br />임혜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회 본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실제 개최될지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인데요.<br /><br />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대치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어제 이동관 방통위원장과 손준성, 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안을 다시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본회의에 올렸다가 스스로 철회한 지 18일 만입니다.<br /><br />30일, 1일로 예정된 이번 회의에서 어떻게든 처리한다는 방침인데, 여당은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초 이번 본회의는 예산안 처리를 위해 열릴 목적이었던 만큼, 탄핵안 처리를 위한 회의는 열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예산용 본회의에서 탄핵안을 밀어붙이는 것은 전대미문의 의회 폭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.<br /><br />야당은 반대로 여당이 방어를 위한 전략적 목적으로 예산 심사마저 회피하고 발목을 잡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결국 공은 회의 개최 결정 권한이 있는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넘어간 양상입니다.<br /><br />김 의장은 오늘을 비롯해 내일 본회의 직전까지 여야 간 합의를 촉구한다는 계획인데요. 비공개 회동 등을 통한 막판 협상에도 이목이 쏠립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총선 준비 움직임도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당무감사를 마친 국민의힘은 오늘 총선기획단 회의를 열었는데요.<br /><br />당 지지율 추이, 또 지역별 판세 분석과 함께 총선용 정책과 홍보에 적용할 전략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당무감사위가 46개 당협위원장에 대한 컷오프를 권고하겠다고 밝히면서 내부 동요도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최종 컷오프 비율이 절반에도 육박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는 가운데, '보수 텃밭' 영남권 의원들 사이 긴장감이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시선은 이제 다음달 중순쯤 출범이 예상되는 공관위에 쏠리는데요.<br /><br />당무감사에 불만을 표하는 일부 의원들은 공관위에서 보다 종합적인 판단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도 어제 개최한 총선기획단 회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방점은 청년과 여성 공천 우대에 찍혀있는데요.<br /><br />현역 의원 불출마 지역구를 포함해 전략 지역에 청년과 여성을 우선 공천하고, 여성 30% 공천 의무 조건도 준수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당초 민주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어 내부 갑론을박이 진행 중인 비례대표 선거제와 관련한 난상토론을 열 예정이었다가 회의 취소를 알렸는데요.<br /><br />일각에선 내일 본회의를 의식해 내부 대립하는 모습이 연출되는 데 대한 사전 방지에 나선 것 아니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