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자지구 닷새째 '살얼음판 휴전'…여성·아이 등 12명 추가 석방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12명의 인질을 추가 석방했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일시휴전이 시작된 지난 24일 이후 가자지구에서 풀려난 인질은 모두 81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이준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지시간 28일 밤, 가자지구-이집트 접경에 위치한 라파 지역.<br /><br />하마스 측이 추가 석방한 인질들을 국제적십자사 직원들에게 인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질들은 다시 이스라엘로 이동한 뒤 군용 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군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"이스라엘인 인질 10명과 외국 국적 피랍자 2명 등 12명을 인계받았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석방된 이스라엘 인질은 여성 9명, 어린이 한 명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여성과 어린이들을 포함해 모든 인질들을 구출해 데리고 오겠다고 한 약속을 지킬 것입니다. 그들 모두를 예외 없이 구해낼 것입니다."<br /><br />이로써 가자지구에서 풀려난 인질은 모두 81명으로 늘었고, 150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석방한 이스라엘은 추가로 30명을 더 풀어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휴전은 오는 30일 오전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, 양측은 카타르, 이집트, 미국 등의 중재로 연장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일시적 휴전 상태는 언제 깨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, 그야말로 살얼음판 위에 놓여있습니다.<br /><br />휴전 연장 첫날,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서로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날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북부에서 하마스 측 공격으로 병력이 부상했다고 밝혔고, 하마스 측은 이에 대해 이스라엘군의 합의 위반에 맞대응하면서 발생한 충돌이라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