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요한 "공관위원장 달라" 김기현 "부적절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혁신안 수용을 요구하며 자신을 공관위원장직에 임명해달라고 당에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김기현 대표는 2시간 만에 사실상 거부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임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내년 총선 선출직 출마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당 주류에 요구한 희생과 헌신이 뒤따르지 않는 현재 상황을 꼬집으며, 자신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취지입니다.<br /><br />인 위원장은 그러면서 내년 총선 공천을 이끌 공관위원장에 자신을 임명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혁신안이 공관위를 통해 온전히 관철돼 국민이 당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게끔 만들겠단 겁니다.<br /><br /> "혁신위에 전권을 주신다고 공언하셨던 말씀이 허언이 아니라면, 저를 공관위원장으로 추천해 주시기 바랍니다."<br /><br />인 위원장은 당 차원의 답변을 달라며 시한은 다음주 월요일(4일)로 못박았습니다.<br /><br />혁신위는 앞서 권고안으로 제시했던 당 지도부와 중진, 이른바 '친윤' 의원들의 불출마나 험지출마를 요구하는 안건을 '6호 혁신안'으로 공식 의결했습니다.<br /><br /> "혁신의 특징은 제로섬입니다. 100점 아니면 0점입니다. 70점, 80점짜리 혁신은 없습니다."<br /><br />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며 공관위원장직까지 요구한 혁신위에, 김기현 대표는 그러나 즉각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인요한 위원장이 공관위원장이 되기 위한 그런 목표를 가지고 활동했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."<br /><br />국회 상황이 엄중한데 공관위원장 자리를 논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혁신 '성패'를 언급하며 사실상 최후 압박에 나선 인 위원장의 요구에 당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. (junelim@yna.co.kr)<br /><br />#국민의힘 #혁신 #인요한 #총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