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말 노동계 대규모 집회…노란봉투법 거부권 반발도 계속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주말 서울 도심에서 양대 노총이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공공기관 노동자들이 모여 정부의 민영화 기조에 반발하며 공공성 강화를 촉구했는데요.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의 노란봉투법 거부권 행사를 규탄하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이화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공공기관 민영화와 구조조정 반대한다! 반대한다! 반대한다! 투쟁!"<br /><br />빨간 띠를 머리에 두른 집회 참가자들이 구호가 적힌 피켓을 위아래로 흔듭니다.<br /><br />전국에서 공공기관 노동자들이 정부와 국회에 한목소리를 내기 위해 모인 겁니다.<br /><br />양대 노총 조합원이 참석한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만여 명이 몰려 국회 앞 6차선 도로를 가득 채웠습니다.<br /><br />정부를 향해선 공공기관 민영화 기조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그들은 돈이 되는 곳에 민영화를 통해서 재벌들의 이익을, 그들의 배를 채우려고 하는 정책에 지나지 않습니다."<br /><br />국회를 향해선 지난 6월 나온 국제노동기구의 권고에 따라 공공기관운영법을 개정하고 노정교섭 제도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윤석열 대통령이 이른바 '노란봉투법'이라 불리는 노조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걸 두고도 노동계의 비판은 계속됐습니다.<br /><br /> "국제노동기구, 국제노총에서도 대한민국에 노동3권을 보장하라고 권고했습니다. 그런데 대통령이 거부했습니다."<br /><br />거부권 행사가 이뤄진 당일 밤 민주노총은 거부권 행사를 규탄하며 거리 행진에도 나섰던 상황.<br /><br />노동계가 계속해서 투쟁 의지를 밝힌 만큼 정부와의 갈등은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. (hwa@yna.co.kr)<br /><br />#민주노총 #한국노총 #집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