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의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각 당의 내부 사정도 복잡합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 혁신위는 당 핵심 '희생안'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조기 해산할 거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고, 민주당에서는 비명계 이상민 의원이 이재명 체제에 반발해 탈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민의힘 지도부는 인요한 혁신위가 여섯 번째 안건으로 공식 의결한 이른바 '희생 요구'에 여전히 부정적입니다. <br /> <br />당 지도부와 중진, 친윤 의원들의 불출마나 험지 출마 요구는 곧 출범할 공천관리위가 논의할 사안이지, 지도부가 다룰 게 아니란 겁니다. <br /> <br />[박정하 /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: (혁신위가) 궤도 이탈의 조짐도 좀 보여요. 공관위가 해야 할 업무와 혁신위가 해야 할 역할은 분명 차이가 있는데….] <br /> <br />지도부 압박을 위해 자신을 공관위원장으로 추천해달라는 인요한 위원장의 카드를 김기현 대표가 단칼에 거절한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[김기현 / 국민의힘 대표 (지난달 30일) : 인요한 위원장이 공관위원장이 되기 위한 그런 목표를 가지고 활동했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인 위원장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, 동력을 잃은 혁신위는 오는 24일까지인 활동기한보다 일찍 해산할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그럴 경우 전권을 주겠다며 혁신위를 띄운 김 대표 체제도 타격을 피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비이재명계 5선 중진인 이상민 의원이 이재명 대표 체제에 반발해 탈당을 단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재명 개인 정당, 개딸당으로 전락한 민주당에 대한 희망과 꿈을 접지 않을 수 없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 거취엔 말을 아꼈는데, 정치 노선 갈등으로 처음 탈당한 현역 의원인 이 의원은 여당과 제 3지대 합류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은 아니더라도 친명 지도부를 비판하며 당의 변화를 요구하는 비주류의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. <br /> <br />[윤영찬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'원칙과 상식') : 저희는 이미 12월 중순까지 당의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얘기했고, 또 저희가 요구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가 필요하겠죠.] <br /> <br />이 대표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1심 실형 선고 이후 이 대표 사법리스크를 둘러싼 갈등 역시 재점화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[이낙연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성호 (chos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120322054968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