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, 北김정은과 친분 과시…"재선하면 달라질 듯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경쟁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 차별화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만일 트럼프 정부 2기가 출범한다면 이런 친분이 실제로 계속되지는 않을 거라는 내부 평가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내년 1월 미국 공화당 경선이 시작되는 아이오와를 찾아 바이든 행정부를 강하게 비판한 트럼프 전 대통령.<br /><br /> "부정선거에 의문을 제기했다는 이유로 네 차례나 기소됐습니다. 우리는 의문을 제기하는 게 아니라 결과를 알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연설 도중 갑자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교착상태에 빠진 북미관계의 책임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돌리며, 김정은 위원장은 자신을 좋아하고 바이든 대통령과는 말조차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.<br /><br />다시 집권할 경우 대화에 적극 임하는 등 북미관계에 변화를 주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트럼프 재선 캠프에 관여하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성향 싱크탱크의 설립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미회담으로 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을 알게 됐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.<br /><br /> "트럼프 전 대통령은 (과거 3차례 회동을 통해) 김정은과의 양자 관계가 문제 해결을 돕는 게 아니라는 교훈을 얻었을 것입니다."<br /><br />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데 해도 또 한 번의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지기는 어려울 거란 의미로, 과거 6자회담과 같은 북핵 해결을 위한 외교적인 노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 "북한이 정말로 존중하는 것은 상대편의 힘과 결속력입니다. 바이든, 트럼프 누가 재선을 하든 그것을 꼭 명심하기를 바랍니다."<br /><br />퓰러 박사는 북한에게 그들은 고립돼 있고, 백악관에 누가 있든 한미일은 어느 때보다 긴밀하다는 것을 일깨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. (ikarus@yna.co.kr)<br /><br />#트럼프 #김정은 #에드윈_퓰너 #북미회담 #한미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