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신건강, 국가가 적극 해결…"10년 안에 자살률 절반 줄인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,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정신건강을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 관리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상담과 검진을 강화해 10년 내에 자살률을 절반으로 낮추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8월 14명의 사상자를 냈던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.<br /><br />이를 계기로 중증 정신질환자 관리 체계에 대한 허점이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이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국민 정신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기준 국내 우울증 환자는 100만명을 넘었고,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수는 25.2명으로 OECD 1위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정부가 예방부터 치료, 회복까지 전단계 관리로 전환하는 내용의 정신건강 혁신방안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 직속 정신건강정책혁신위원회를 설치해 범정부 차원에서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2027년까지 100만명에 대한 심리상담서비스를 지원하는 한편, 청년층 정신건강 검사질환을 우울증에서 조현병, 조울증 등으로 확대하고 검진 주기도 10년에서 2년으로 단축합니다.<br /><br />중증 정신질환은 응급대응을 강화하고, 수가인상 등을 통해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치료 후 일상회복을 위해 고용과 주거를 지원하고, 보험가입 차별 해소 등을 통해 권리보호도 지원합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도 대국민 캠페인을 통해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 "예방부터 회복까지 전 국민이 언제, 어디서나 정신건강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. 또한 정신질환자도 우리 사회에서 다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정부는 1,600만명을 대상으로 자살예방교육도 진행하는 등 노력을 통해 10년 내 자살률을 50% 감축하겠다는 목표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 (dk1@yna.co.kr)<br /><br />#정신건강 #예방 #치료 #회복 #범정부 #지원 #어젠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