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금징어' 된 오징어…당정 "어업인 3천만원 지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식탁에서 오징어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했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늘어나는 적자로 어업인의 한숨이 늘어가는 상황에서, 당정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장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기후 변화와 수온 상승, 중국 어선 불법 조업 등으로 오징어가 잡히지 않으면서 오징어가 '금징어'가 된 지가 오래입니다."<br /><br />최근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한 가운데, 국민의힘과 정부가 어업인들을 위한 지원책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어업인의 적자가 누적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, 지역 수산업의 버팀목이 되는 회원 조합과 수협까지 연쇄 부실로 이어지는 상황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우선 당정은 긴급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어업인당 3천만 원까지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담보 부족으로 추가 자금 대출이 어려울 경우 수협중앙회에서 대신 보증을 통해 담보력을 보강하고, 자원 보호 의무를 지키는 어업인에게 주는 수산자원보호직불금 지급 기준도 완화해 직불금을 신속히 지급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어업인들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이번 달부터 내년 말까지 수산정책자금을 무이자 전환하고 원금 상환을 유예하며, 내년 6월까지 어선원 보험료 납부도 유예합니다.<br /><br />지속 가능한 어업 구조를 만들기 위해 내년부터 매년 40~50척 이상의 오징어 어선 감척을 추진하고, 공적개발원조(ODA)와 연계해 해외 어장 개척과 진출을 지원한다는 중장기 대책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당정은 오징어 어업인의 생계 안정을 위해 이 같은 지원 방안에 대한 후속 조치를 조속히 추진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. (hijang@yna.co.kr)<br /><br />#오징어 #당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