’임시 제방 부실시공’ 관계자 7명 영장 청구 <br />시공사 2명·감리단 2명·행복청 과장 등 3명 <br />임시 제방 부실시공이 참사의 직접적인 원인 제공<br /><br /> <br />'오송 지하차도 참사'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임시 제방 부실시공과 관련해 관계자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사가 시작된 뒤 첫 영장 청구로 수사본부가 꾸려진 지는 넉 달 만입니다. <br /> <br />이성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4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친 '오송 지하차도 참사' 사고. <br /> <br />검찰은 국무조정실의 수사 의뢰를 받아 수사본부를 꾸린 뒤 본격적인 사고 조사를 벌여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현장 조사와 전문가 자문, 그리고 포렌식 분석 등 분석할 자료가 많고, <br /> <br />압수수색 장소는 물론 관계자도 200여 명에 달하면서 수사는 길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이 사고 발생 거의 다섯 달 만에 관계자 7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임시 제방 부실시공과 관련한 관계자들로 시공사 2명, 감리단 2명, <br /> <br />그리고 발주청인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 과장 등 3명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피의자들이 기존에 있던 미호천교 제방을 무단 철거하고, 임시제방을 부실시공한 것이 참사의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했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국무조정실도 감찰조사결과에서 미호천교 제방을 무단 철거하고 이를 감독하지 못한 것이 사고의 선행 요인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 관계자는 이번 영장 청구 대상은 임시 제방 부실시공과 관련한 관계자들로 지자체 등 다른 공무원들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이경구 / 유가족협의회 공동대표 : 하려면 같이해서 모든 사람이 같이 진행돼서 해야 하는데 임시제방만 관련된 부분만 하면 나머지 부분들은 면책을 주는 건지 모르잖아요.] <br /> <br />사고 대처 과정 등에 대한 사법적 책임 추궁이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유족과 시민단체 등은 빠른 수사와 진행 상황 공개를 요구하고 있어 검찰의 향후 수사 방향에 관심이 쏠립니다. <br /> <br />YTN 이성우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:원인식 <br />그래픽:홍명화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성우 (gentle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120720011274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