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, 극한호우 대비 신규 댐 건설 추진 <br />지자체 요청 20곳…댐 신설 13곳, 리모델링 7곳 <br />’하천 준설’ 강화…지방하천도 국가 정비 확대<br /><br /> <br />기후변화가 빨라지면서 최근 예년 수준을 뛰어넘는 집중호우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점점 심해지는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그동안 중단됐던 댐 건설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평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커다란 호수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홍수로 잠긴 비닐하우스와 논밭입니다. <br /> <br />올해 여름 충남 청양군에서 제방이 무너지며 발생한 일인데 당시 '지천댐' 건설이 중단되지 않았다면 하천에 불어난 물의 양을 줄였을 거란 지적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새로운 댐 건설이 추진됩니다. <br /> <br />중앙정부가 홍수 피해를 예측한 곳에 짓는 방식과 지자체에서 먼저 요청해 짓는 방식이 모두 추진되며 신규 댐과 기존 댐 리모델링을 합쳐서 10곳이 우선 검토됩니다. <br /> <br />[한화진 / 환경부 장관 : 지역에서 건의한 댐뿐만 아니라 직접 지역의 홍수와 물 부족 상황을 검토하여 필요한 지역에는 환경부 주도로 적정 규모의 댐을 신설하고 적지가 있다면 대형 댐도 추진하는 등 국민 안전을 위한 물그릇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.] <br /> <br />검토 대상엔 12년 전 마지막으로 나온 댐 장기 건설 계획 속 다목적댐 4곳과 홍수조절댐 2곳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지자체에서 댐 신설을 요청한 13곳과 리모델링을 요청한 7곳도 검토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하천 퇴적층을 깎아내 물 저장 용량을 키우는 준설 작업 역시 강화해 일부 지방하천은 국가가 직접 정비하고 홍수피해가 큰 경우엔 아예 국가하천으로 승격합니다. <br /> <br />서울 광화문과 강남역엔 대심도 빗물터널을 2028년까지 완공하고 도림천엔 한강과 연결된 지하 방수로를 만들어 도심 배수 기능도 크게 확충합니다. <br /> <br />국가 주도의 대규모 치수 대책은 4대강 사업이 2013년 마무리된 뒤 10년 만에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문재인 정부에선 환경 파괴 등을 이유로 댐 건설을 전면 중단했지만 그사이 기후변화가 가속화하면서 적극적 치수 대책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500년에 한 번 발생할 확률의 큰 홍수까지 막도록 대비책을 계속 보완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평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평정 (pyung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20723170235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