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과의 일대일로 사업 참여를 중단한 이탈리아 총리가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거듭 탈퇴를 시사해왔던 멜로니 총리는 기대한 만큼 성과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G7 국가 중 유일하게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에 참여했다가 탈퇴한 이탈리아. <br /> <br />멜로니 총리는 탈퇴 이후 처음으로 기자들에게 이 사안을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르자 멜로니 / 이탈리아 총리 : 중국과 무역·경제 협력을 개선할 수 있고,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, 실크로드(일대일로) 사업은 기대한 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봅니다.] <br /> <br />중국과의 경제협력은 필수적이라고 보지만 실익이 없는 제휴를 거절한 겁니다. <br /> <br />이탈리아는 4년 전 미국과 유럽연합의 반발 속에 중국과 손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일대일로는 중국이 아시아와 유럽·아프리카를 육상과 해상으로 연결해 거대한 경제권을 만든다는 야심찬 구상입니다. <br /> <br />이탈리아의 중국 수출액은 2019년 130억 유로(18.5조 원)에서 지난해 164억 유로(23.3조 원)로 소폭 증가에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중국의 이탈리아 수출액은 같은 기간 317억 유로(45조 원)에서 575억 유로(81.8조 원)로 급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대일로에 불참한 프랑스와 독일의 중국 수출액은 지난해 이탈리아를 훌쩍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0월 취임한 멜로니 총리는 이런 문제점을 지적하며 일대일로 탈퇴를 거듭 시사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정부는 일대일로는 전 세계가 환영하는 사업이라며 진영 대립과 분열 조장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탈리아를 직접 겨냥하기보다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 비판에 무게를 뒀다는 해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;연진영 <br /> <br />그래픽;김효진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태현 (kimt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120807481628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