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내도 호흡기 질환 환자 늘면서 불안 커져 <br />정부, 대책반 꾸려 병상·치료제 수급 점검 <br />"2019년 감염자 수 ’절반’…치료법도 잘 알려져" <br />내성에 쓰는 2차 항생제 사용기준 확대 검토<br /><br /> <br />최근 동시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과 독감 등 호흡기감염병에 대해 정부가 범정부 대책반을 꾸려 대응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지나친 공포를 가질 필요 없다며 자제를 당부하고 있지만, 치료제인 항생제 내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말 중국 베이징 어린이 병원 대기실에 환자들이 몰려듭니다. <br /> <br />중국 북동부 지역에서 시작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이제 성인에게도 퍼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에서도 독감과 함께 어린이 호흡기 질환이 크게 늘어나면서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국내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심해져 입원한 환자는 이달 첫째 주 249명으로, 지난달 첫째 주보다 1.4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정부는 호흡기감염병에 대한 범정부 대책반을 꾸려 대응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질병청과 복지부, 식약처 등이 참여하는 대책반은 유행 현황을 지켜보며 병상과 치료제 수급에 문제가 없는지 매주 점검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다만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감염자 수가 절반에도 못 미친다며, 임상적 특징과 치료법이 알려진 만큼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합니다. <br /> <br />[정통령 /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: 약 없이도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있고, 외래치료도 가능한 폐렴인 만큼 질병 자체에 대해 지나친 공포를 가질 필요는 없다고 평가하였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일부에서는 마이코플라스마 세균이 항생제 내성이 생겨 더 독해졌다며 우려가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민간검사기관을 통해 수집한 마이코플라스마 양성 검체 3,423건 가운데 1차 치료제인 마크롤라이드계 항생제 내성이 나타난 검체는 절반을 웃돌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정부는 항생제 내성 환자에 사용할 수 있는 2차 항생제의 치료제 사용기준을 확대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양현종 /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총무이사 : 1차 약제로 치료를 먼저 해보고 1차 약제에 내성이 만약에 발견이 되면 그때 2차 약제로 치료해도 충분히 치료가 되는 질병입니다.]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열과 기침을 동반하는 호흡기 감염병 증상을 보이면 마스크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용성 (choys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20922262424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