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미일, 새 '대북 이니셔티브'…"철통 결속·협력 확장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국과 미국, 일본 안보실장이 서울에서 회의를 열고 새로운 대북 이니셔티브 추진에 뜻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사이버 범죄를 비롯해 대북 공조의 범위를 확장, 강화하기로 했는데요.<br /><br />별도로 한미 양국은 기술 동맹도 공고히 했습니다.<br /><br />최지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8월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처음 열린 3국 안보실장 회의.<br /><br />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,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대통령실에서 약 1시간 50분 간 회의를 갖고, 결과를 공동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 "북한의 비핵화 의무와 군사협력 금지 의무를 재확인하고, 이에 대한 국제 사회의 철저한 이행을 확보하기 위해 세 나라 간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."<br /><br />또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등 합의사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, '가짜뉴스' 공조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><br /><br />3국은 특히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함께 사이버 범죄, 암호화폐 세탁 등 포괄적 위협에 대응하는 새로운 '대북 이니셔티브'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사이버 대응의 경우 신설된 '한미일 사이버 워킹그룹'을 기반으로 북한의 해킹과, IT 근로자 파견을 통한 외화벌이를 차단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글로벌 안보 현안과 관련해선 중국을 겨냥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계속해서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할 것이고,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항해의 자유를 지켜 나갈 것입니다."<br /><br />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3국 관계 강화 약속을 전한 가운데, 3국은 '철통 결속'을 다졌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내년 한국에서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"지난 두, 세 달 간 3국이 안보실장 회의의 시기와 내용을 면밀히 조율해왔다"면서 "이번 회의는 한미일 정상회의 제도화에 중요한 한 걸음을 뗀 것"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한미 안보실장은 별도로 제1차 '차세대 핵심·신흥기술 대화'를 갖고 반도체기술센터 협력을 비롯해 바이오, AI 등 첨단기술 분야 연구 협력에 뜻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내년에는 인도까지 포함한 3국 대화로 '기술 동맹'을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 (js173@yna.co.kr)<br /><br />#한미일 #한미 #대통령실 #북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