투표 결과 발표와 파업 돌입 시점 등은 미정 <br />17일 대규모 궐기대회…실제 파업 여부는 미정 <br />’부정적’ 여론 부담…"환자 볼모로 한 이기주의"<br /><br /> <br />의대 정원 확대를 저지하기 위해 강경투쟁을 예고한 의사협회가 총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 갈등이 고조되는 모습인데, 의대 증원에 대한 여론을 고려해서 의사단체에 발목이 잡혀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. <br /> <br />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의대 정원 증원을 놓고 정부와 마찰을 빚고 있는 의사협회가 강력한 투쟁을 이어나가겠다며 전 회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주 내내 문자 전자투표를 통해 진행되는데, 투표결과 발표 여부와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양동호 / 의사협회 측 협상단장(지난 6일) : 사실 의사들이 공권력에 맞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방법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. 의사들이 본연의 자리에서 국민과 국가를 위해 자신들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….] <br /> <br />오는 일요일 대규모 궐기대회를 예고하는 등 투쟁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파업 찬성 비율이 높게 나와도 집단행동에 나설지는 더 지켜봐야 합니다. <br /> <br />일단 투표는 정부와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진행하더라도, 의대 증원이 필요하다는 여론에 맞서 실행에 옮기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진료 거부를 뜻하는 총파업이 환자를 볼모로 한 직역 이기주의라는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남은경 /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회정책국장 : 집단 행동에 대해서는 이거는 명백히 불법 행위이기 때문에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는 거고, 더군다나 그게 생명을 볼모로 한 일이라는 점에서….] <br /> <br />정부는 강경 대응 방침을 보이며 의사협회를 압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"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국민 생명과 건강에 위협이 되면 법에 따라 단호히 대응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의료법에 따르면 의료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진료를 중단하거나 집단으로 휴업하면 업무개시 명령이 내려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00년 의약분업 사태 때나, 2020년 의대 증원 추진 때도 업무개시 명령을 발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보건의료 위기 '관심' 단계를 발령하고, 파업이나 휴진에 대비한 진료 대책을 점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용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 안홍현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용성 (choys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21121562731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