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 극동 연해주 정부 대표단이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노동자 파견 문제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는데 정부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며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평양국제비행장. <br /> <br />올레그 코제먀코 주지사가 이끄는 러시아 연해주 대표단을 지경수 북한 대외경제성 부상이 맞이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 9월 러·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구체적인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러시아 대표단이 북한을 찾은 겁니다. <br /> <br />관광·통상·농업 분야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, 특히 북한 노동자 파견 문제도 다뤄질 수 있어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청년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최근 북한이 러시아 극동지역으로 또다시 노동자를 대거 파견한 것으로 추정돼 우리 정부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임수석 / 외교부 대변인 : 북한 노동자의 러시아 파견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됩니다.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 공조하여 회원국들이 관련 결의를 충실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나갈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앞서 유엔 안보리는 지난 2017년 12월 러시아와 중국을 포함한 이사국 만장일치로 유엔 회원국들의 북한 노동자 고용을 금지하는 대북제재 결의를 채택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그 이후로도 북한 노동자를 계속 고용해왔고, 특히 최근 북-러 간 밀착이 가속화하면서 파견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2017년 당시 북한은 노동자 10만 명가량을 해외로 보내 5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됐고, 이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충당하는 주요 수단으로 꼽혀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그동안 북한 해외 노동자들의 장시간 노동과 임금 갈취 등의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앞으로 이들의 인권침해 문제가 더욱 부각될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수현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: 장명호 <br />영상편집: 윤용준 <br />그래픽: 지경윤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수현 (sj102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121220571239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