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동안 새만금 잼버리 파행과 예산 삭감 후폭풍에 시달리던 전라북도에 분위기 반전의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애초 예상을 깨고 주요 행사인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유치에 성공하고 전북특별자치도 관련 법안이 마지막 관문인 국회 문턱도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오점곤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새만금 잼버리 파행 사태. <br /> <br />[YTN 보도 / 지난 8월 5일 : 결국, 대회 시작 닷새 만에 일부 철수를 시작했습니다. 맨 처음 철수를 시작한 건 영국 대표단.] <br /> <br />이후 이어진 정부의 새만금 SOC 예산 대폭 삭감 논란. <br /> <br />[YTN 뉴스 보도 / 지난 11월 7일 : 새만금 예산을 반드시 살려내라! 살려내라! 살려내라!] <br /> <br />이렇게 잼버리 후폭풍, 깊은 수렁에 빠져있던 전북에 새 빛을 비춘 건 지난 7일 세계한상대회에서 이름을 바꾼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유치를 위한 투표 결과였습니다. <br /> <br />애초 인천과 경쟁하면서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이른바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면서 침울했던 전라북도의 분위기에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겁니다. <br /> <br />[김관영 / 전북도지사 : 굉장히 불리한 여건임에도 이것을 이루어 낼 수 있었던 것은 첫 번째는 선점 효과가 있었던 것 같고요. 저희의 열정과 진정성이….] <br /> <br />내년 1월 18일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도 일단 순항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8일 국회에서 특별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마지막 관문을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개정안에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중앙정부의 권한을 일부 넘겨받아 여러 정책을 펼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국주영은 / 전북도의회 의장 : 낙담하고 그런 분위기가 있었는데 이걸 계기로 전북도민들이 '우리도 뭔가 하려고 하니까 뭔가 되네'라고 하는 자신감을 가졌다고나 할까요.] <br /> <br />다만 개정안의 시행 시기는 1년 뒤로, 그래서 2024년 내년은 특례 실행을 위한 준비 기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라북도는 국회 통과 이후 특별자치도를 상징하는 새로운 브랜드도 곧바로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제 남은 건 국회에서 새만금 예산이 과연 얼마나 복원되느냐입니다. <br /> <br />복원 규모에 따라 내년에 전북호가 순풍에 돛단배가 될지, 그렇지 않을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오점곤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오점곤 (ohjumg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121221414620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