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기 부천시에 있는 개 도살장에서 개들을 학대한 정황이 포착돼 특별사법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잠복 한 달 만에 불법 도살 현장을 적발한 건데요, <br /> <br />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은 농막에 들어서자 바닥 곳곳에 개 사체가 널브러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물이 가득 찬 빨간 고무통 안이나, 냉동고 안에서도 사체 여러 구가 발견됩니다. <br /> <br />살아 있는 개 옆에서 십여 마리의 개를 불법 도살한 사육농장이 특별사법경찰에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[개 도살장 업주 : (다른 개들 보는 앞에서 작업하신 거네요?) 얘네는 강아지 때부터 키우던 애들이에요. (이 개들이 보고 있잖아요.)] <br /> <br />동물 학대가 의심된다는 제보를 받은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한 달간 잠복 수사를 한 끝에 지난 10일 현장을 급습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도살을 위해 만들어진 전기가 통하는 쇠꼬챙이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[개 도살장 업주 : (뭐로 잡으세요? 때려 잡으세요 아니면) 전기로 잡는 거죠, 뭐.] <br /> <br />현행법에는 동물을 고통스럽게 죽이거나 같은 종류의 동물이 보는 앞에서 도살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올 한해에만 경기도에서 동물 관련 불법행위가 18건이나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잔인한 방법으로 개를 죽이거나 허가받지 않은 업체가 주를 이뤘습니다. <br /> <br />특사경은 이번에 적발된 도살장 업주를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입건하고, 신설된 동물학대방지팀을 중심으로 추가 단속에 나설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한연희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; 강은지 <br />화면제공; 경기도청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한연희 (imyj7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21223241514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