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절박함 안고 미국 찾은 젤렌스키…美의회는 '심드렁'

2023-12-13 1 Dailymotion

절박함 안고 미국 찾은 젤렌스키…美의회는 '심드렁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쟁 발발 이후 세 번째로 미국을 찾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"이길 수 있다"며 신속한 지원을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곳간의 열쇠를 쥔 미국 의회는 여전히 심드렁한 표정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말과 지난 9월. 그리고 석 달여 만에 세 번째 미국을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의 표정은 어느 때보다 굳어있었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이 의회의 반대로 제동이 걸리면서, 월스트리트저널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번 미국 방문 결과에 명운을 걸었다고까지 표현했습니다.<br /><br />젤렌스키 대통령은 "이길 수 있다는 것을 매일 입증하고 있다"며 미국이 힘을 더 실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크라이나군은 이길 수 있다는 걸 매일 입증하고 있습니다. 그들은 전진하고 있고, 흑해에서 러시아를 물리쳤습니다."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"언제나 곁에 있겠다"며 희망을 버리지 말라고 손을 잡았습니다.<br /><br /> "저는 의회가 옳은 일을 하고 우크라이나 편에 서서 자유를 수호할 것을 촉구합니다."<br /><br />앞서 의회를 찾은 젤렌스키 대통령은 절박한 심경으로 설득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돈줄을 쥐고 있는 의회, 특히 야당인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의 냉기류를 돌리지는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오히려 예산안 처리를 위해선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지원의 당위성과 사용처를 보다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전제 조건을 달며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 "바이든 행정부는 수십억 달러의 추가 지원을 요구하는데, 적절한 관리도 승리를 위한 전략도 없고, 미국 국민들이 응당 들어야 할 답변도 없습니다."<br /><br />미국 내 여론은 우크라이나에 '할 만큼 했다'라는 인식이 확산하는 등 우호적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면밀히 지켜보겠다며, 수백억달러를 퍼부어도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선 결국 미 의회가 움직여야 합니다.<br /><br />연휴 휴회를 앞둔 상황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의회를 돌리기 위해 어떤 카드를 꺼내 들지, 마지막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.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. (ikarus@yna.co.kr)<br /><br />#우크라이나 #젤렌스키 #하원 #의회 #안보_예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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