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택담보대출 또 늘었다…한은 "일시적 요인 탓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8개월 연속 늘어났습니다.<br /><br />신용대출이 줄어들고 있는 반면, 주택담보대출이 또 늘어났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한국은행은 일시적인 요인 영향이라며, 가계대출 증가폭은 둔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박지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주택담보대출이 또 늘었습니다.<br /><br />11월 말 은행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845조3,000억 원으로 10월보다 5조8,000억 원 늘었는데, 증가폭도 다소 확대됐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은행은 지난달 입주 물량이 많아지면서 일시적으로 잔금 관련 집단대출이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주택매매 거래는 정부 규제로 인해 9월 이후 줄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신용대출을 비롯한 기타대출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, DSR 규제와 고금리 영향으로 감소 전환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주담대와 기타대출을 합친 은행권 전체 가계대출은 1,091조 9,000억 원, 8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축소됐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난 가계부채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 "정부는 GDP 규모를 넘는 과도한 가계부채는 문제라는 점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으며, 점진적 축소를 위한 일관된 노력을…"<br /><br />제2금융권에서도 대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제2금융 대출은 지난달 2조8,000억 원 줄며 전월보다 감소폭이 확대됐습니다.<br /><br />은행과 2금융을 합친 전 금융 가계대출 증가폭도 2조6,000억 원으로 전월보다 크게 줄었습니다.<br /><br />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증가폭이 축소됐지만 여전히 규모가 크다며, 부채 관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번달 안에 변동금리 스트레스 DSR 세부 방안도 발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변동금리 스트레스 DSR은 금리가 오를 위험성을 포함해 대출한도를 산정하는 방식인데, 이를 적용하면 대출한도가 줄어 가계대출 축소를 유도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. (zwoonie@yna.co.kr)<br /><br />#한국은행 #금융위원회 #금융시장동향 #가계대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