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이스라엘 지지 변함없다'는 미국…민간인 피해에 진퇴양난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스라엘의 강경한 태도에도 미국은 여전히 이스라엘을 강력히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갈수록 커지는 민간인 피해와 국제사회의 비판 속에 딜레마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미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이스라엘이 무차별 폭격으로 국제사회의 지지를 잃기 시작했다'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 하루 만에, 백악관은 이스라엘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 "어제 대통령은 세계 여론의 현실을 보여줬고, 이 또한 중요합니다. 이스라엘에 대한 우리의 지지는 줄어들지 않았습니다."<br /><br />유엔 총회의 휴전 요구 결의안에 반대한 데 대해서도 하마스에 대한 규탄이 담기지 않았고, 지금은 휴전할 때가 아니라며 옹호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의 발언을 하루 만에 수습하고 나설만큼, 국내외 비판 여론에 직면한 미국의 딜레마는 더욱 커지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바이든 행정부가 이스라엘에 M16 소총 판매 과정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이 공급한 총기가 서안지구의 극단적인 이스라엘 정착민 손에 들어가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공격하는 데 사용될 수 있음을 우려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소총이 이들에게 가지 않는다는 확약을 받고 수출을 승인했지만, 서안지구 정착민들이 자행하는 폭력을 단속하는 노력을 이스라엘 정부가 충분히 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후 절차를 늦추고 추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가자지구에 억류된 미국인 인질 가족들을 만나 석방을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휴전 합의가 깨진 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재개한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인질 석방 노력을 재차 다짐한 것은 이스라엘에 대한 압박 메시지도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이스라엘 #가자지구 #미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