푸틴 "우크라이나 탈나치화 전엔 평화 없다"…대역설은 부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년 대통령 출마 의사를 밝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장장 4시간이 넘는 회견을 소화했습니다.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미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겸한 국민과의 대화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내년 3월 치러지는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발표한 지 불과 엿새 만입니다.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은 첫 당선 이듬해인 2001년부터 거의 매년 국민과 언론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형식의 행사를 가졌는데, 우크라이나전 여론이 좋지 않았던 지난해에는 열리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전쟁 개시 이후 처음 행사에 나선 푸틴 대통령은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전쟁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가 목표를 달성하면 평화가 찾아올 것입니다. 목표는 변하지 않았습니다. 우크라이나의 탈나치화, 비군사화, 중립국 지위입니다."<br /><br />지난해 동원령까지 내렸던 푸틴 대통령은 48만명이 자원입대했다며 더 이상의 동원령은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지원도 언젠가 끝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은 인공지능(AI) 기술로 자신과 똑같은 모습을 한 대학생으로부터 '대역이 많다는 게 사실이냐'는 질문을 받고 잠시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글쎄요, 당신은 나를 닮았고 내 목소리로 말할 수 있네요. 하지만 오직 한 사람만이 나를 닮고 나처럼 말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건 바로 제가 될 것입니다."<br /><br />일흔을 넘긴 푸틴 대통령은 그동안 각종 행사 등에 대역을 활용한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됐지만, 크렘린은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푸틴 #우크라이나 #대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