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년 '핵 작전 시나리오' 연습…한미 대북압박 수위 고조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미는 이번 핵협의그룹 2차 회의에서 북핵 대응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구체화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내년 한미연합훈련 때 핵 작전 연습도 실시하기로 하는 등 대북 압박 수위를 높였는데요.<br /><br />고조되는 북한의 핵위협과 맞물려 '강대강' 대치 국면이 더 심화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미 정상의 '워싱턴 선언' 합의에 따라 올해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빈도는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전략자산의 '정례적 가시성' 증진은 북한의 핵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수단입니다.<br /><br /> "올해 미국 전략자산은 한반도 인근에 총 17회 전개됐는데요, 작년 5회에 비하면 획기적으로 증가한 것입니다."<br /><br />한미는 앞으로도 확장억제 강화와 맞물려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더해 내년부터는 '을지 자유의 방패'(UFS) 등 한미훈련을 진행하면서 '핵 작전 시나리오' 연합연습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북한의 핵 공격에 대응해 미국이 북한에 핵 보복을 가하는 시나리오를 한미가 함께 훈련할 것이라는 계획을 처음으로 공개한 만큼 북한의 강한 반발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당장 이번 한미 핵협의그룹(NCG) 회의에 대응해 대륙간탄도미사일(ICBM) 발사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됩니다.<br /><br />지난 9월 최고인민회의에서 '핵무력 강화 정책'을 헌법에 명시한 북한은 정찰위성 발사, 고체연료 기반 중거리탄도미사일(IRBM) 개발 등 핵 공격 능력 강화에 매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핵보유국의 현 지위를 절대로 변경시켜서도, 양보하여서도 안 되며 오히려 핵무력을 지속적으로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…"<br /><br />북한에 대한 한미의 군사적 압박이 강화되는 데 따라 북한의 무력 도발 수위도 높아지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'강대강' 대치 국면은 더 심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 (yoonik@yna.co.kr)<br /><br />#한미_핵협의그룹 #북한 #핵작전_시나리오 #전략자산 #강대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