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용과 호랑이의 형세"…안중근 의사 유묵, 일본서 환수될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독립영웅 안중근 의사는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해 사형 선고를 받은 뒤에도 옥중에서 많은 글씨를 남겼습니다.<br /><br />일본인 소장가가 가지고 있던 유묵 한 점이 국내 경매 시장에 출품되며 처음 존재를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오주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909년 10월 26일,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해 체포된 독립영웅 안중근 의사.<br /><br />1910년 2월 14일 사형 선고를 받고, 3월 26일 사형 집행이 이뤄지기 전까지 한 달여간 안 의사는 200여점의 유묵을 남긴 것으로 전해집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 50여점만 현재 존재가 확인됐는데,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으나 일본인 소장가가 가지고 있던 유묵 한 점이 서울옥션 12월 경매에 출품됐습니다.<br /><br />주목할 만한 것은 유묵의 내용.<br /><br />'용호지웅세기작인묘지태', 용과 호랑이의 웅장한 형세를 어찌 지렁이와 고양이 모습에 비할 수 있겠냐는 뜻이 담겼습니다.<br /><br />제작 시기는 1910년 3월로, 사형 집행을 목전에 둔 시기임에도 안중근 의사의 기개와 결의가 돋보입니다.<br /><br />추정가는 5억원에서 10억원.<br /><br />안중근 의사의 상징인 약지가 없는 손의 지장도 선명하게 찍혔습니다.<br /><br /> "새롭게 발굴된 미공개 작품이고, 무엇보다 작품이 일본에서 왔기 때문에 환수의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. 작년에 안중근 유묵 5점이 보물로 지정이 되어서 국가 차원에서도 안중근 의사의 유묵을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."<br /><br />안중근 의사의 유묵은 오는 19일 경매에 부쳐지며, 국내 응찰자가 낙찰받을 경우 110여년 만에 국내로 환수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. (viva5@yna.co.kr)<br /><br />#안중근 #유묵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