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일 "北, 지역평화 위협"…中 "압박하면 역효과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의 연쇄적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에 미국과 일본도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.<br /><br />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"지역의 평화 안정을 위협한다"며 북한을 공개 규탄했는데요.<br /><br />반면 중국은 "군사적 압박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것"이란 입장을 반복했습니다.<br /><br />이준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 국무부는 북한이 17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주변국에 위협이 되는 행위라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.<br /><br />주한미군을 관할하는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"한국과 일본을 방어하기 위한 미국의 약속은 여전히 확고하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ICBM 시험 발사에 대해선 미 백악관이 규탄 성명을 내고 한미일 안보실장들이 통화한 사실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는 총리관저 대책실에 관계 부처 담당자를 긴급 소집하는 등 더욱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(북한의) 이번 행위들을 강력히 비난합니다. 이것은 명백히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일본 방위성은 ICBM급 미사일이 홋카이도 오쿠시리섬 서쪽 250㎞ 지점에 떨어졌다며 최대 사거리는 미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1만 5천㎞ 이상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, 중국은 이날 "대화와 협상"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.<br /><br /> "군사적 억제력을 통한 압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법은 통하지 않으며 역효과를 내고 갈등을 더욱 격화시키며 긴장을 고조시킬 뿐입니다"<br /><br />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이날 중국을 찾은 박명호 북한 외무성 부상과 만나 "전통적 우호" 관계를 거론하며 양측간의 협력 확대를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. (jslee@yna.co.kr)<br /><br />#북한_ICBM #기시다 #백악관 #중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