후티 공격에 홍해 물류 마비 위기…美, 다국군 대응 나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예멘 반군 후티가 주요 무역로인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잇달아 공격하면서 국제 공급망이 마비될 위기에 이르렀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미국은 다국적 함대를 투입하며 대응에 나섰는데, 후티 역시 물러서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미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예멘 반군 후티는 지난달 처음으로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한 달 동안 홍해를 지나는 선박 최소 10척을 공격하거나 위협했습니다.<br /><br /> "예멘군은 가자지구 형제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침략이 중단될 때까지 홍해와 아라비아해에서 이스라엘 선박의 항해를 막을 것입니다."<br /><br />홍해에서 수에즈 운하를 거쳐 지중해로 이어지는 루트는 아시아와 유럽 사이의 최단 항로입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 선박 뿐 아니라 다른 민간 선박에 대한 후티의 공격이 계속되자 해운사와 에너지 업계는 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가는 우회로를 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공급망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달 들어 하향 흐름을 보이던 국제유가도 지난주부터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후티의 공격 배후에 이란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홍해에서 항행의 자유라는 기본 원칙을 지키기 위해 다국적 해상 기동부대를 이끌고 있습니다. 후티의 상업용 선박 공격에 대한 이란의 지원은 중단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오스틴 장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홍해 안보에 중점을 둔 다국적 안보 구상인 '번영의 수호자 작전' 창설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후티는 군사 작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이스라엘 소유가 아닌 선박은 공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홍해 #예멘_후티 #다국적_함대 #물류_마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