후티 선박 공격에 첫 민간인 사망…미국 "책임 물을 것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계속 공격하는 가운데 민간인 사망자가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이번 공격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밝혀 미국과 영국 등 다국적군의 대대적인 보복 공격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윤석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지시간으로 6일 예멘 아덴만에서 민간 화물선이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현재까지 선원 3명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'친이란' 반군 세력인 후티가 "하마스 지지"를 명분으로 지난해 11월부터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공격해 온 이후 첫 사망자입니다.<br /><br /> "예멘 군대의 해군은 아덴만에서 미국 선박 '트루 컨피던스'에 대해 표적 작전을 수행했습니다."<br /><br />미군 중부사령부는 "사망자 외에도 최소 4명이 다쳤고, 3명은 중태"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공격받은 선박은 그리스 기업이 소유한 벌크선으로, 현재 불에 탄 채 바다에 떠다니고 있고, 선원 등 20여명의 상태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미 국무부는 "후티의 무모한 공격에 책임지도록 할 것"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그들은 불행히도 그리고 비극적으로 무고한 민간인들을 죽였습니다. 따라서 미국은 후티 반군의 공격에 대해 계속해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."<br /><br />미국은 영국 등과 다국적 함대를 꾸려 지난 1월부터 후티 근거지를 타격해왔지만, 후티는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번에는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대대적인 보복공습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미 국무부는 다만 "취할 행동에 앞서 공개하지는 않겠다"며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미국 정부는 가자전쟁 발발 이후 긴급권한을 활용해 이스라엘 측에 100건이 넘는 개별무기를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국무부 측은 "규정을 준수했다"고 밝혔지만, 워싱턴포스트는 "편중된 무기 지원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. (seokyee@yna.co.kr)<br /><br />#후티_반군 #홍해 #민간인_선원_사망 #미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