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식 양도세 기준 완화 속 '산타 랠리' 기대감 고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증시가 강세인 이른바 '산타 랠리'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기준금리 인하 전망과 더불어 대주주 주식양도세 기준이 대폭 완화됐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보도에 문형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크리스마스를 사이에 두고 연말과 연초에 증시의 강세 현상을 의미하는 '산타클로스 랠리'<br /><br />이런 '산타 랠리'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달 들어 지난 22일까지 코스피 지수는 3.8% 상승했고, 코스닥 지수는 3.3%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코스피에서 각각 2조원과 3조원 넘게 사들인 영향이 작용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기준금리가 내년부터 전격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국내 증시로의 유입을 부추겼습니다.<br /><br /> "연준 위원들은 내년도 금리 인하폭을 세 차례로 전망하며 지난 9월 대비 확대했습니다. 금리 조기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며 주가는 상승하고…."<br /><br />개인도 증시 상승 기대감에 투자 관련 자금을 늘리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투자를 위해 계좌에 맡겨둔 예탁금이 지난 21일 약 52조원으로 3주 사이 3조원 증가한 겁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최근 발표한 대주주 양도세 기준 상향 조정도 '산타 랠리'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통상 연말이 되면 대주주들은 양도세를 회피하기 위해 보유주식을 대거 매도하곤 했습니다.<br /><br />2021년 3조원, 작년 1조 5,000억원 넘는 개인 매도가 대주주 확정일 하루 전날 몰렸습니다.<br /><br /> "어떤 기준을 바꿈으로써 이분들이 안 팔 거라는, 그 전보다는 시장의 변동성을 줄일 거라는 기대를 하고…."<br /><br />양도세 부과 기준이 대폭 완화돼서 이른바 '큰손'들이 연말에 매도할 이유가 없어진 겁니다.<br /><br />그간 '하락장 한파'를 겪은 투자자들에게 올해 연말에는 산타가 선물을 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. (moonbro@yna.co.kr)<br /><br />#산타랠리 #코스피·코스닥 #대주주양도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