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스라엘 공습에 유엔직원 가족 70여명 몰살…미-이 "전쟁 단계화 논의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크리스마스 연휴에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규모 공습을 가하면서 유엔 직원을 포함한 대가족이 숨지는 등 인명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계속해서 이스라엘에 저강도 전쟁으로의 전환을 압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미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군사작전의 목표와 단계화를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민간인 희생이 큰 무차별 폭격 대신 하마스를 정밀타격하는 저강도 전쟁으로 전환을 다시 한번 요구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인도적 지원 활동과 인질 석방에 대해서도 논의했지만, 휴전을 요구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(대통령님, 휴전을 요구하셨습니까?) "비공개 대화였고, 휴전을 요구하지는 않았습니다."<br /><br />하마스 축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이스라엘의 방침을 여전히 지지하고 있음을 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휴전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도 나왔지만,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를 향해 "항복이 아니면 죽음뿐"이라며 뜻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승리할 때까지 싸울 것입니다. 하마스를 파괴하고 모든 인질을 석방하는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전쟁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."<br /><br />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를 완전히 통제하겠다는 목표 아래 탱크를 몰고 포탄을 쏟아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엔개발계획은 이날 가자시티 인근 폭격으로 구호 담당인 50대 베테랑 직원과 그의 대가족 70여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가자지구 사망자가 2만명을 넘어선 가운데, 이날 하루 동안 201명이 사망했다고 가자지구 보건부는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가자지구 #휴전 #이스라엘 #대가족_몰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