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고 당일 1차 감식에선 구체적 원인 안 나와 <br />"배전반과 욕탕 주변 전기 설비 집중 감식" <br />"수중 안마기에서 누전됐을 가능성 커" <br />모터와 설비 국과수 보내 정밀 감식 예정<br /><br /> <br />3명이 숨진 세종시 목욕탕 감전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관련 기관들이 2차 합동 감식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온탕 내 설치된 수중안마기가 원인일 가능성이 큰 거로 보고 모터와 전기시설을 떼어가 정밀 감식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양동훈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목욕탕 주변으로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차량이 연이어 들어옵니다. <br /> <br />장비를 착용한 감식 인력이 경찰 통제선 안팎을 분주하게 오갑니다. <br /> <br />70대 입욕객 3명이 숨진 세종시 조치원읍 목욕탕 감전 사고에 대한 2차 합동 감식이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,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관련 기관은 인력 20여 명을 투입해 4시간 반에 걸쳐 합동 감식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당일 진행된 1차 감식 결과 전선이 끊어진 흔적 같은 구체적인 사고 원인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2차 감식에서 경찰은 한증막을 지나는 배전반과 욕탕 주변 전기 설비 등을 집중해 들여다봤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탕 안에서 강한 수압으로 물줄기를 내보내는 수중 안마기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수중 안마기가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지하에 설치돼 있던 안마기 모터와 주변 전기 시설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식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오광희 / 세종 북부경찰서 형사3팀장 : 수중 안마기 모터 관련해서 일단은 그쪽으로 추정되는 겁니다. (정확한 원인은) 국과수 정밀 감정이 되면 그때 아마 나올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사망자들에 대한 부검 1차 구두 소견에서는 명확한 사인이 확인되지는 않은 거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목욕탕처럼 습한 환경에서는 일반적인 누전차단기로는 감전사고를 확실하게 막을 수 없다며, 특화된 장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[공하성 /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: 누설전류차단기라는 게 있는데, 이것은 누전이 되더라도 인체에 감전이 되지 않도록 만들어놓은 겁니다.] <br /> <br />그러면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일부 비용을 보조하는 방식으로라도 감전 방지 장치 설치를 독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양동훈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:도경희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양동훈 (yangdh0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122623094906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