성과 없이 끝난 '명낙회동'…민주당 분당 위기 고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오늘 오전에 전격 회동했는데요.<br /><br />아무런 성과 없이 입장 차이만 확인하고 끝났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어제 출범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도 설화 논란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인데요.<br /><br />소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, 오늘 서울 중구 정동의 한 식당에서 만났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이낙연 전 대표는 당 대표가 사퇴하고 당을 통합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라고 요구한 뒤,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히며 당내 갈등이 고조됐습니다.<br /><br />1시간가량 진행돈 회동에서 이재명 대표는 "당 대표 사퇴나 비대위를 수용하기 어렵다"며 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낙연 전 대표는 회동 후 "안타깝게도 이 대표의 변화 의지를 확인할 수 없었다"며 "조금 더 가치 있는 일을 위해 갈 길을 가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사실상 신당 창당 의사를 재확인한 셈입니다.<br /><br />다만, 이재명 대표는 "다시 한번 깊이 재고해달라"며 신당 창당을 재차 만류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회동에서 두 사람의 의견 차이만 확인하고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한 만큼, 민주당의 분당 위기는 더욱 커졌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여당도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일단 비대위원 인선도 마무리됐고, 당직 인선도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지만 시작부터 설화에 휩싸였습니다.<br /><br />민경우 비대위원이 지난 10월 했던 발언으로 '노인 비하'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 위원도 공식 석상에서 사과했고,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대한노인회 측에 직접 통화해 사과했지만, 대한노인회 측은 여전히 민 위원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또, 민 위원이 일제 식민 사관을 옹호했다는 일부 보도도 있었는데 이를 두고선 당 차원에서 반박이 있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논란이 있는 건 민 위원뿐만 아닙니다.<br /><br />박은식 비대위원도 결혼과 출산의 결정권이 남성에 있다며 저출산 정책 전환을 촉구한 과거 발언과 관련해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#명낙회동 #이재명 #이낙연 #한동훈 #비대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