잠실 오피스텔서 '졸속공사' 논란…시공사 "문제 없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형건설사 자회사가 시공한 신축 오피스텔에서 '졸속 공사'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분양자들은 현장 점검 결과 불안감이 커진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시공사 측은 일부 복구는 지연되겠지만 공사는 제대로 이뤄졌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성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 대형 건설사의 자회사가 시공을 맡은 126세대 규모의 서울 송파구의 신축 오피스텔.<br /><br />지난 2일 사용승인을 받으면서 입주가 가능해졌지만 건물 안팎에서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해당 오피스텔은 지난해 9월 입주 예정이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시행사의 토지 인도 지연과 물류난 등 요인으로 공사가 연기되면서, 수분양자들의 입주도 3개월 가까이 미뤄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말 사전 점검에 나선 일부 수분양자들은 타일이 깨져있거나 벽면 곳곳에 시멘트만 발려 있는 모습을 확인하곤 불안감이 커졌습니다.<br /><br />입주예정자들은 입주 지연이 3개월이 넘으면 계약 해지가 가능해 졸속 공사를 통해 사용승인이 떨어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사용승인이 났는지 궁금하고. 조건도 안 됐을 거 같은데. (다시 갔더니) 거기서 막더라고, 못 들어오게."<br /><br />시행사 측은 답변을 거부했고.<br /><br /> "거기에 대해선 답변해드릴 게 없습니다."<br /><br />공사 현장 관리자 측은 더 이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 "잔손보기 하는 거 있지 않습니까. 도배 찢어진 것 그런 거 교환하는 거죠."<br /><br />시공사 측은 사용승인은 적절하게 받았고 졸속 시공도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입주 지연일이 더 늘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(PF) 미반환으로 업체들이 부도날 수도 있고, 이달에 입주 예정인 수분양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최대한 빨리 사용승인을 받을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단, 고급화를 위해 사용된 유럽산 자재들의 수입이 어려워 복구가 지연되는 점에 대해선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갈등이 커지면서 일부 수분양자들은 분양 해지 통지서를 발송한 상황.<br /><br />시공사 측은 입주가 지연된 3개월간 중도금 이자를 책임지고, 입주 기간도 연장하는 등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#오피스텔 #입주지연 #사용승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