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동차 열쇠 넘기는 장면…3연속 집권 자신감 <br />국민당, 민진당 12년 연속 집권 반대 표심 공략 <br />"양안 대결 미래 없다…정권교체 통해 환골탈태" <br />초박빙 판세…’샤이(shy) 국민당’ 표심 결집 호소<br /><br /> <br />지구촌 슈퍼 선거의 해, 첫 테이프를 끊는 타이완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 <br /> <br />12년 연속 집권에 도전하는 친미 성향의 민진당과 정권 탈환을 노리는 친중 국민당의 초박빙 판세 속에 속내를 숨긴 표심의 향방이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운전대를 잡은 차이잉원 총통, 라이칭더 후보와 대화를 나누며 차를 몹니다. <br /> <br />감성에 호소한 민진당의 대선 광고 영상, 반중 독립의 정견을 말할 땐 타이완 방언을 썼습니다. <br /> <br />[라이칭더 / 타이완 민진당 총통 후보 : 다만, 저는 국가안보를 위해 세게 나가야 할 때도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. 타이완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죠.] <br /> <br />자동차 열쇠를 넘겨주는 장면은 재집권의 자신감을 표현한 걸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[차이잉원 / 타이완 총통 : 반드시 저보다 운전을 잘해야 합니다!] <br /> <br />[라이칭더 / 민진당 후보 : 이 사람(샤오메이친 부총통 후보)이 있으니 문제 없어요.] <br /> <br />[차이잉원 / 타이완 총통 : 안목이 있군요.] <br /> <br />[라이칭더 / 민진당 후보 : 당신께 배운 겁니다.] <br /> <br />제1야당인 국민당은 민진당의 12년 연속 집권에 의문을 제기하는 표심을 파고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같은 양안 대결 구도엔 미래가 없다며 정권교체 만이 환골탈태의 길이라고 강조합니다. <br /> <br />초박빙 판세 속에 속내를 숨긴 이른바 '샤이(shy) 국민당' 표심 결집을 호소합니다. <br /> <br />[허우유이 국민당 대선 후보 홍보 영상 : 전쟁의 위험을 원하지 않는 당신! 대립을 조장하는 걸 싫어하는 당신! 민진당에 실망한 당신! 중화민국을 지킵시다! 집합!] <br /> <br />제3 후보 커원저는 1996년 직선제 도입 이후 30년 가까이 이어진 양당 기득권을 깨뜨리자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국민당과 민진당을 각각 상징하는 파랑과 녹색 대신 청록색의 민중당을 선택해 달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커원저 / 타이완 민중당 대선 후보 : 30년 만에 처음으로 청색과 녹색을 치워버리고 타이완 역사에 또 한 번 기적을 남깁시다!] <br /> <br />미중 패권 경쟁의 최전선이기도 한 타이완, 선거 결과에 따라 국제 정세도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인류의 절반인 42억 인구가 투표하는 올해, 첫 선거란 점에서도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10523533875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