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스라엘-하마스 전쟁이 주변으로 확산할 위험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무장관이 전쟁 이후 네 번째 중동 순방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긴장 완화를 위해 이스라엘을 진정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인데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튀르키예 공항 활주로에 도착합니다. <br /> <br />개전 이후 4번째인 중동 순방을 위해 밤새 대서양을 건넌 겁니다. <br /> <br />블링컨 장관은 튀르키예를 시작으로 일주일 동안 9개 나라를 방문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중동의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중재자인 카타르, 전쟁 당사국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등을 찾아 긴장 완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관심이 쏠리는 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만남입니다. <br /> <br />가자지구 민간인 피해를 줄이고 레바논 등 주변국에 대한 공격을 자제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네타냐후 총리는 블링컨에 앞서 이스라엘을 찾은 미국 상원의원에게 공세의 고삐를 늦출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베냐민 네타냐후 / 이스라엘 총리 : 하마스 제거와 인질 석방, 가자지구가 다시는 위협이 되지 않게 하는 전쟁 목표 달성을 위해 전념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지도자도 더 적극적인 참전을 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레바논 땅에서 하마스 서열 3위 인사가 암살된 사건을 언급하며 이스라엘과 정면 대결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하산 나스랄라 / 헤즈볼라 지도자 : 이제 레바논 전역이 위험에 노출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 같은 위험에 더는 침묵할 수 없습니다.] <br /> <br />후티 반군이 긴장을 높이고 있는 홍해와 교전 격화로 새해부터 구호품 반입이 멈춘 가자지구 상황도 블링컨 장관이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 언론은 이번 순방이 확전을 막을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도 해법 찾기가 쉽지 않으리라고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준기 (jk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10608293891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