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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정학적 위기 봉착…한국 '폴리코노미' 우려

2024-01-07 0 Dailymotion

지정학적 위기 봉착…한국 '폴리코노미' 우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해 이렇게 많은 선거들로 인해 세계 각국의 정치는 물론 경제도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특히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한국 경제 곳곳에 지정학적 위험 요소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지운 기자가 소개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올해는 그야말로 '선거의 해'입니다.<br /><br />선거는 올해 경제의 가장 큰 변수로 떠올랐고, 동시에 '폴리코노미'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"폴리코노미는 '정치'와 '경제'의 합성어로 경제가 정치에 휘둘리는 현상을 뜻하는 말입니다. 정치 지형에 큰 변화가 생기면 경제에도 충격이 가해질 수밖에 없는데, 올해 줄줄이 굵직한 선거들이 예정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."<br /><br />선거 국면마다 빗발치는 포퓰리즘 공약들이 경제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, 특히 '미국 대선'과 '트럼프의 귀환'이 가장 큰 위험 요소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글로벌 가치 사슬이 무너지는 사태를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트럼프가 이기고 그 다음에 이 위에서 우파 민족주의가 더 힘을 얻게 되면 지금까지 형성됐던 동맹이 약화되거나 와해될 가능성이 있고 이게 그린 산업이라든지 그동안 미국과 EU가 했었던 무역에서의 화해 장치 이런 것들이 무너질 염려가 있습니다."<br /><br />트럼프는 재집권하면 모든 수입품에 '보편적 관세 10%'를 추진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정부의 핵심 사업이었던 인플레이션 감축법, IRA를 폐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는데, 친환경 에너지 투자를 장려하는 IRA가 폐지되면 우리나라 전기차 시장이 흔들리게 됩니다.<br /><br />또, 미국의 반중국 기조가 강해질 경우 중국에 투자한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들에 치명타가 가해지게 됩니다.<br /><br />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지난해 말부터 비로소 반등하기 시작했던 우리 경제가 또 한 번 난관에 부딪히는 셈입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올해 상반기가 글로벌 경제의 '고비'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작년과 올해의 큰 차이점은 일단 선진국은 성장률이 둔화되고…미국과 중국이 세계 경제 성장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못 미치는 시기가 상반기이기 때문에 그렇다면 우리 관련 기업들이 특히 수출 기업들 같은 경우는 상반기를 잘 넘겨야…"<br /><br />선거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기업들이 투자를 꺼리게 되면, 가뜩이나 지난해보다 낮아질 걸로 예상되는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더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선 차츰 잡혀가던 인플레이션마저 재점화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정치에 휘둘리지 않고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할 거라며 독립성을 신뢰하는 시각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정치 소용돌이 한 가운데 놓인 한국 경제, '폴리코노미'를 대비하고 지정학적 위기를 극복하는 일은 새롭게 출범한 2기 경제팀 앞에 놓인 가장 큰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. (zwoonie@yna.co.kr)<br /><br />#폴리코노미 #총선 #대선 #지정학적리스크 #물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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