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공화 대선 레이스 개막 임박…트럼프발 분열 심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후보들 간의 신경전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자격 문제가 여론의 분열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50개 주 가운데 인구수로는 31번째.<br /><br />대의원 수가 공화당 전체에서 1.6%에 불과한 북동부의 작은 주 아이오와에 지난 주말 공화당 대선 후보들이 집결했습니다.<br /><br />대선 레이스의 총성이 울리는 당원대회를 일주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세론 굳히기에 힘을 쏟았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 선거는 미국을 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. 전투는 1월 15일 아이오와에서 시작되고, 바이든 공화국은 2024년 11월 5일 끝납니다."<br /><br />2위 경쟁 중인 두 후보는 난타전 속에 기선잡기에 주력했습니다.<br /><br /> "디샌티스의 (TV)광고는 모두 거짓말이었습니다. 트럼프에게도 신의 축복이 있기를…그는 제 말에 항상 화를 내고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얘기합니다."<br /><br /> "트럼프는 자신의 이슈를 위해, 헤일리는 자신의 기부자들을 위해 출마했습니다. 저는 여러분과 여러분 가족들의 문제를 위해 출마했고 노력 중입니다."<br /><br />아이오와 당원대회는 앞으로의 경선 표심을 가늠하고 선거자금을 보다 쉽게 모을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.<br /><br />백인 유권자가 90%에 달하는 지역적 특성까지 반영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반이 넘는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의 압승 여부와 함께 최근 상승세를 탄 헤일리 전 대사가 얼마나 선전할지도 관심을 끄는 대목입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절반 이상의 미국 국민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후보 자격 박탈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미국 CBS 방송의 여론조사 결과인데, 지지 정당 별로는 더욱 극명하게 갈라지면서 미국 사회의 극심한 분열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. (ikarus@yna.co.kr)<br /><br />#아이오와_코커스 #공화당 #경선 #트럼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