황의조 형수, 첫 재판서 혐의 부인…황의조 2차 소환 '감감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축구선수 황의조 씨의 사생활 영상을 온라인에 유출하고 협박한 황씨의 형수가 오늘(8일) 첫 공판에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협박 사실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황의조에 대한 경찰의 추가 소환조사는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래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황의조의 형수 A씨는 황씨의 사생활 영상을 유출하고 피해자들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돼 지난달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이 휴대전화와 계좌, 통화내역을 분석하고 포렌식 등을 거쳐 A씨의 혐의 사실을 확인한 결과였습니다.<br /><br />첫 재판에서 이같은 내용이 증거로 제출됐지만, A씨는 자신이 한 것이 아니며 전혀 모르는 일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A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'모두 부인하는 입장'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재판부가 "전혀 모르는 일이라는 취지가 맞느냐"고 본인에게 다시 확인하자, A씨는 그렇다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A씨 측은 사생활 등을 이유로 비공개 재판을 요청했지만, 재판부는 특별히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공개 재판으로 진행하겠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이날 재판에는 황씨의 사생활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 피해자의 변호인도 출석해 A씨의 엄벌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수사를 회피하고 있는 기간이 사실은 피해자의 피해 고통이 늘어나는 기간이란 말이죠. 여론이 조금 잠잠해지고 잊혀지기를 기다리는 것 같은…"<br /><br />한편 황씨의 불법촬영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황씨에게 3차 출석 요구를 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황씨는 지난달 27일과 지난 5일 모두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한 뒤 여전히 출석 일자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래원입니다. (one@yna.co.kr)<br /><br />#황의조 #형수 #협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