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검찰, '증여세 회피 의혹' SPC 회장 징역 5년 구형

2024-01-08 0 Dailymotion

검찰, '증여세 회피 의혹' SPC 회장 징역 5년 구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증여세를 회피할 목적으로 계열사 주식을 저가에 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허영인 SPC그룹 회장에게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습니다.<br /><br />허 회장 측은 "주식을 저가 양도할 이유가 없다"며 혐의 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김예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2012년, SPC그룹 계열사인 파리크라상과 샤니는 보유하고 있던 밀가루 생산 업체 '밀다원' 주식을 SPC 삼립에 팔았습니다.<br /><br />당시 매도가는 주당 255원으로, 2008년 취득가인 3,038원과 직전 연도 평가액 1,180원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양도됐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총수 일가가 증여세를 회피하기 위해 밀다원 주식을 저가에 양도했다고 보고, 허영인 SPC그룹 회장 등을 재판에 넘겼습니다.<br /><br />당시 거래 시기는 '일감 몰아주기' 증여세가 시행되기 한 달 전.<br /><br />만일 밀다원 주식을 매도하지 않으면 총수 일가가 매년 증여세 약 8억 원을 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이를 막고자 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허 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함께 기소된 조상호 전 SPC그룹 총괄사장과 황재복 SPC 대표이사에게는 각각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"업무상 임무를 위배해 밀다원 주식을 매입가나 과거 평가가액이나 객관적 교환가치와 비교해 현저히 저가로 매도했다"며, "이로 인해 파리크라상 등에 대한 재산상 손해를 가하고 삼립에 대해 재산상 이익을 줬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허 회장 측은 "증여세 회피 목적과 저가 매도 사이 관련성이 인정되기 어렵다"며 "저가 양도할 이유가 없다"고 맞섰습니다.<br /><br />만일 1,500원대로 주식을 매각했다면 수백억대 이익을 얻는데, 증여세 수억 원을 아끼려 저가로 매각을 했을리 없다는 겁니다.<br /><br />허 회장은 최후 진술에서 "빵 만드는 것 외 경영과 관련해선 전문 경영인들에게 모두 맡겨 바르게 하려고 노력했다"며 "오래 전 문제로 다시 법정에 서게 돼 송구스러운 마음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허 회장 등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은 다음 달 2일 열립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. (lim@yna.co.kr)<br /><br />#SPC #샤니 #증여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