벼랑끝 몰린 태영 "추가안도 곧 마련"…워크아웃 청신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태영그룹이 오늘(8일) 계열사 매각대금 전액을 납부하며 기존 자구안 실행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채권단과 정부는 추가안을 촉구했는데, 이에 태영은 "곧 마련하겠다"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에 청신호가 켜진 걸까요?<br /><br />문형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태영그룹이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,549억원 전액을 납부했습니다.<br /><br />잔여 금액이었던 890억원에 대한 입금이 8일 확인된 겁니다.<br /><br />이로써 기존 자구안 4가지 가운데 첫 번째 자구안이 실행됐습니다.<br /><br />이제 에코비트 매각과 블루원 담보제공 및 매각, 평택싸이로 담보제공 등이 남은 상황.<br /><br />태영은 "나머지 자구안도 이른 시일 내 이사회 결의를 거쳐 실행하겠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채권단은 기존 방안에 더해 추가 자구안도 내놔야 한다고 언급해왔습니다.<br /><br /> "특히 대주주의 뼈를 깎는 충분한 자구 노력을 통해, (또) 채권단 설득을 위해 실질적인 자구 노력을 추가해주길…"<br /><br />금융수장들도 8일 오전 간담회를 갖고 태영에 대한 추가 자구안 압박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'충분하고 구체적인 추가 자구안 제시 등을 통해 채권단 신뢰를 얻으라'고 촉구한 겁니다.<br /><br /> "채권단하고 태영 간의, 처음보다 (합의점에) 접근을 했는데, 더 접근을 시키도록 저희가 오늘 촉구를 했습니다."<br /><br />태영은 "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협의해 구체적인 방안을 곧 마련하겠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지주사인 TY홀딩스 지분을 담보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채권자협의회가 오는 11일 열리는 가운데, 채권단을 충분히 설득할 만한 뾰족한 카드가 나올지 시장의 눈은 태영을 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. (moonbro@yna.co.kr)<br /><br />#태영건설 #부동산PF #워크아웃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