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병원성 AI, 산란계 최대 밀집지역 확산…방역 비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, AI가 결국 경기도 안성의 산란계 농장까지 번졌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 남부는 우리나라 산란계 농장의 최대 밀집지역이어서 방역 당국과 농민들의 긴장감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국에 사육되고 있는 산란계는 현재 6,900만 마리.<br /><br />경기도에서만 4분의 1에 가까운 1,700만 마리를 키우고 있는데, 이중 절반인 800만 마리가 경기 남부에 몰려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들 지역 모두가 조류인플루엔자 AI 방역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충남 아산과 천안을 넘어 최대 산란계 밀집 지역인 경기 남부까지 고병원성 AI가 북상한 겁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들 지역을 포함해 전국 18개 시군을 산란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, 이 중에서도 '산란계 벨트'는 점검을 더 강화했습니다.<br /><br /> "산란계 벨트라고 하는 경기 남부에 있는 시군 그리고 충남, 충북, 세종시에서 10개 시군에 산란계 농장 220호가 있습니다.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서 특별 점검에 들어갔습니다."<br /><br />거점부터 통제초소, 농장까지 3중 소독은 기본이고, 대규모 사육농장의 경우는 최근 자체적으로 농장 안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종사자 등이 아예 드나들지 않는 곳도 있을 정도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도 산란계 농장을 중심으로 고병원성 AI가 확산하고 있는 상황.<br /><br />방역당국은 기존 H5N1형 바이러스와 이번에 동시 유행 중인 H5N6형 바이러스는 폐사까지 소요 기간이 길어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, 사료섭취 저하, 졸음 같은 가벼운 증상을 확인해도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#산란계 #계란 #고병원성AI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