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·하마스와 무기거래 늘리는 북한…정부 "안보리 결의 위반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전쟁에서 북한산 무기가 잇따라 포착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각각 러시아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공급한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정부는 북한과의 무기 거래가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규탄했습니다.<br /><br />이은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발사한 사거리 900km의 단거리탄도미사일, SRBM입니다.<br /><br />미국 정부는 이 미사일이 러시아의 '이스칸데르'를 본따 북한이 개발한 KN-23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에서 러시아로 흘러 들어간 무기는 이뿐만이 아닙니다.<br /><br />북한이 SRBM은 물론 122mm 방사포탄과 152mm 포탄 등을 러시아에 지원해왔는데, 최근엔 물량도 늘어나고 있다는 게 우리 군 당국의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도 북한산 무기가 전해진 것으로도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국정원은 하마스에 공급된 북한제 F-7 로켓 사진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로켓의 포탄 기폭장치 부품 안쪽에는 한글 표기가 새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는 북한과의 무기 거래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북한과의 모든 무기 거래는 다수의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를 포함한 국제 평화와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입니다."<br /><br />한미일을 포함한 48개국의 외교장관들은 북한의 대러 무기이전을 규탄하는 공동성명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한미일 3국은 북한과의 무기거래가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들어 이를 돕는 이들에 대한 제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. (ask@yna.co.kr)<br /><br />#북한 #러시아 #하마스 #무기거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