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…금융채무 넉 달간 유예 <br />상거래 채권은 만기 상환해야…"5천억 원 추산" <br />자금 부족할 경우 TY홀딩스·SBS 지분 담보제공<br /><br /> <br />태영건설 워크아웃 절차가 개시되면서 유동성 위기를 넘겼지만, 경영 정상화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핵심 계열사 매각과 상거래 채권 상환 등 자구안을 얼마나 충실히 이행할지가 관건인데, 부실 PF 사업장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진통도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워크아웃이 개시되면서 태영건설이 은행에 갚아야 할 금융채무는 최장 넉 달간 유예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인건비나 공사비 등 상거래 채권은 만기가 돌아오는 대로 갚아야 합니다. <br /> <br />채권단의 도움 없이 태영건설이 조달해야 할 자금은 5천억 원 규모로 추산됩니다. <br /> <br />태영 측은 기존 자구안으로 1조 5천억 원가량 확보할 수 있어서 자금 조달에는 문제가 없을 거로 예상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시장가치 1조 원이 넘는 핵심 계열사 에코비트가 제때 매각되지 않으면 계획은 차질을 빚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경우 약속한 대로 지주사인 TY홀딩스와 SBS 지분을 담보로 제공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[윤석민 / 태영그룹 회장(지난 9일) : 태영건설을 살리기 위해 필요하다면 TY홀딩스와 SBS 보유 주식도 담보로 제공하고 TY홀딩스의 대주주 및 의사회 의장, 태영건설의 이사회 의장으로서 창업 회장과 뜻을 같이해….] <br /> <br />태영건설이 참여했던 부동산 PF 사업장을 어떻게 정리할지를 두고도 진통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태영건설이 참여한 부동산 PF 사업장은 전국 60곳. <br /> <br />이 가운데 사업 초기 단계인 브릿지론 사업장이 18곳으로, 상당수는 정리가 불가피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산업은행은 PF 대주단 협의를 통해 아직 공사를 시작하지 않은 사업장은 시공사를 교체하거나 사업을 철수해 손실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태영 측은 이미 분양됐거나 시공 중인 현장은 차질 없이 공사를 마무리해 입주 차질을 빚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2026년까지 연장된 기업구조조정 촉진법의 첫 시험대에 오른 태영건설. <br /> <br />시스템 리스크 확산 우려를 털어내고, 무사히 경영 정상화에 도달할지 이목이 쏠립니다. <br /> <br />YTN 윤해리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: 이승주 <br /> <br />영상편집: 이근혁 <br /> <br />그래픽: 기내경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윤해리 (yunhr092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11305281790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