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영그룹이 계열사 매각대금 전액을 태영건설에 투입하기로 하면서 일단 워크아웃 불씨는 살렸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기존에 제출한 네 가지 자구책 외에 다른 확약은 없는 상황에서 정부와 금융당국은 추가 자구안 마련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이형원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산업은행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태영 측이 채권단 요구대로 계열사 매각대금 890억 원을 태영건설 지원에 쓰기로 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오늘 아침에 열린 금융수장 회의 결과에서 확인된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태영그룹이 채권단을 설득할 만한 추가 자구안을 지난 주말까지 내놓지 않으면서, 정부와 금융당국이 아침부터 바삐 움직였습니다. <br /> <br />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총재, 김주현 금융위원장,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이른바 F4에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까지 모여 태영건설 관련 진행 상황을 논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자리에서 태영 측이 일부 진전된 모습을 보인 게 확인된 건데요. <br /> <br />태영그룹이 워크아웃 신청 당시 제출한 네 가지 자구계획을 이행하기로 한 겁니다. <br /> <br />핵심은 태영건설에 대한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전액 지원입니다. <br /> <br />태영 측과 채권단이 첨예하게 맞섰던 부분이기도 한데요. <br /> <br />태영은 계열사 매각대금 가운데 890억 원을 TY홀딩스의 연대보증채무에 쓴 게 태영건설을 지원한 거라고 주장했지만, <br /> <br />채권단은 오너 일가를 위한 자구책이라며 강하게 반발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금융당국과 대통령실까지 나서 처음 약속을 지키라고 압박한 끝에 결국, 태영이 꼬리를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매각대금 890억 원을 태영건설에 직접 투입하기로 하면서 채권단 요구를 수용한 겁니다. <br /> <br />다만 추가 자구안은 아직 내놓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F4 회의 참석자들은 충분하고 구체적인 추가 자구안을 마련해 채권단 신뢰를 얻으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채권단에게는 태영 측의 실효성 있는 자구노력 의지가 확인되면 워크아웃 절차를 정상적으로 진행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럼 F4 회의 이후 태영 측 움직임이 있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태영그룹의 공식적인 발표는 아직 없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일각에서 TY홀딩스의 대주주 지분을 담보로 제공한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태영 측은 공식 발표도, 이에 대한 확인도 없이 묵묵부답입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채권단은 추가 자구책으로 앞서 말씀드린 대주주 지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형원 (lhw9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10811573641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