얼마 전 소아 당뇨를 앓던 어린 딸과 함께 부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건 당국이 소아 당뇨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을 앞당기겠다고 밝혔지만, 환자와 가족들의 고충을 덜어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충남 태안군의 주택 앞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일가족 3명. <br /> <br />경제적 어려움 속에 9살 딸이 소아 당뇨를 앓아 힘들어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어릴 때 발병하는 제1형 당뇨병, 소아 당뇨는 식습관이나 비만으로 인한 성인 당뇨병과 달리,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질환입니다. <br /> <br />고혈당이나 저혈당 쇼크에 빠지지 않기 위해 수시로 혈당을 재고 인슐린 주사를 놔야 합니다. <br /> <br />실시간 혈당을 재주는 편리한 기기도 나왔지만, 학교에 있는 아이와 수시로 소통해 주사를 놓게 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. <br /> <br />[소아 당뇨 환자 부모 : 주사를 계속 놔야 돼요. 항상 (학교에서) 휴대전화를 걷지 않고요. 눈치를 많이 봐요. 수업시간에 계속 휴대전화가 울리니까.] <br /> <br />병원비뿐 아니라 자동혈당측정기나 인슐린을 자동으로 넣어주는 펌프 등 기기에 드는 비용도 부담입니다. <br /> <br />비극적인 사건까지 발생하자 보건 당국은 인슐린 펌프를 포함한 당뇨 관리 기기 구입비용에 대한 건강보험 확대를 한 달 앞당기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환자들은 중증 질환으로 인정해 본인 부담금을 더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소아 당뇨 환자 부모 : 내원하는 횟수도 너무 많고 병원비도 너무 많이 들고. 중증질환이나 희귀질환으로 무조건 넣어야 된다는 의견이 강하죠.] <br /> <br />19세 미만 소아 당뇨 환자는 만4천여 명, 4년 새 26% 넘게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소아 당뇨를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은 전국에 70여 곳에 불과합니다. <br /> <br />[서정환 / 세브란스병원 소아내분비내과 교수 : 소아내분비를 전공한 사람들이 모든 병원에 다 있지는 않아서 다닐 수 있는 병원이 좀 제한이 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더군다나 병원이 대부분 수도권에 있어 몇 시간씩 원정 진료에 나서는 경우도 많아서, 응급상황에 제때 대처하지 못한다는 점도 환자와 가족들을 울리는 요인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혜은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김민경 <br />그래픽 : 박유동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혜은 (henis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11509540991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