개막 코앞인데…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'식중독 주의보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을 이틀 앞두고 식중독 의심 신고가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심판 2명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걸로 확인되면서 다시 한번 막판 점검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박수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식중독 의심 신고가 접수된 건 16일.<br /><br />대회 개최 시설인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식당에서 식사한 심판 4명과 자원봉사자 2명 등 6명이 오한과 구토, 설사 등의 증세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간이 검사 결과 4명이 노로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고, 이들 중 심판 2명이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해당 식당은 심판과 자원봉사자 등 대회 지원 인력들이 식사하는 일종의 구내식당으로, 현재까지 파악된 감염자들의 공통점은 이 식당에서 밥을 먹은 것이 유일합니다.<br /><br />평창 알펜시아 리조트는 바이애슬론, 스키점프, 봅슬레이 등 8종목 경기가 열릴 예정으로, 대회를 코앞에 두고 식중독 관리에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 대회 시설의 조리 종사자 705명을 검사한 결과 9명에게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조직위는 "감염경로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"이라면서도 "대회와는 무관한 것으로 추측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 확인 결과 검출된 바이러스 유형이 서로 달라 같은 곳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낮고, 식당과 음식에서 모두 노로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 "조리 종사자 27명 검사를 했는데 노로바이러스가 안 나왔고요.거기에다 칼 도마 행주 등 환경 검체 18건을 검사했는데 거기서도 안 나왔습니다."<br /><br />지난 여름 부실한 준비로 파행을 빚었던 '잼버리 사태'만은 피하겠다며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해 온 조직위는 대회 마지막까지 철저한 방역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관계부처들의 막판 점검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오유경 식약처장은 대회 전날까지 현장을 둘러보기로 했고,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도 선수촌 시설을 점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.<br /><br />(sooju@yna.co.kr)<br /><br />#강원유스올림픽 #식중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