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 "이태원법 거부권 요청"…야, 저출생 대책 발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이 이태원 특별법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임혜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민의힘 의원총회, 1시간 30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윤재옥 원내대표는 "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결정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태원 특별법은 모든 절차에서 야당 단독으로 처리됐고, 법안 골자인 특조위 구성도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법안 처리보단 정쟁에 목적이 있다고도 봤는데요.<br /><br />윤 원내대표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유도했다고 판단했습니다. 재의요구권 행사로 인한 정치적 타격을 입히고 또 총선에 계속 정쟁화하기 위한 의도로 판단했습니다."<br /><br />다만 동시에 특조위 구성의 공정성을 담보하고 법안 독소조항을 제거하는 안을 새롭게 협상하자고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의총에선 앞서 공관위가 확정한 '공천룰'과 관련한 의견교환도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공천 평가 기준에 대한 다양한 질문이 나왔는데, 많은 의원들이 문제제기를 하진 않았다고, 윤 원내대표는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오늘 의총에 처음으로 참석했는데요.<br /><br />의원들 앞에서 총선 필승 의지를 피력했습니다.<br /><br /> "여러분 저와 같이 가주십시오. 저는 이기는 길이라면 뭐든 하겠습니다. 저는 4월 10일까지 완전히 소모되겠습니다."<br /><br />한 위원장은 다섯번째 정치개혁안으로 출판기념회 형식을 빌어 정치자금을 받는 관행을 근절하는 법안 발의를 예고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한 위원장, 오후엔 '한동훈표' 1호 공약으로 저출생 대책을 발표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당도 오전 저출생 종합대책을 발표했다고요.<br /><br />이 내용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신혼부부의 자산 형성을 위한 전 과정에서의 종합 지원책이 담겼는데요.<br /><br />다자녀 부부에게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하고 모든 신혼부부에 가구당 10년 만기 1억원을 대출해주는 등의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육아 지원을 위한 아동수당 지급, 부모 취업 여부와 무관하게 육아휴직 급여를 보장하는 등의 제도도 추진합니다.<br /><br />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"국가 소멸이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발등에 떨어진 당면 과제가 될 것"이라며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 "누구나 자녀를 낳아 기르고 싶은 희망이 있는 세상, 그런 세상을 만드는 것이 우리 정치의 사명이고 또 우리 민주당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민주당은 오후 두 번째 공관위 회의를 열어 구체적 공천 심사기준을 논의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회의에선 앞서 공관위가 예고한 '국민참여공천' 도입과 또 운영방식에 대한 세부 논의도 이뤄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