과불화화합물이라는 환경호르몬, 들어보셨나요? <br /> <br />프라이팬이나 식품 포장재, 화장품 등 생활 속 곳곳에 들어있는 물질이지만, 위험성은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요, <br /> <br />최근 이 물질이 화장지나 콘택트렌즈 등에도 들어있는 것으로 보여 인체에 주는 영향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른바 '사라지지 않는 화학물질'로 불리는 과불화화합물. <br /> <br />과불화화합물은 탄소와 불소를 결합해 만든 물질로 물이나 기름, 열에 강해 표면 코팅제에 주로 쓰입니다. <br /> <br />인공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자연에서 분해되지 않고 한 번 몸속에 들어오면 쉽게 빠져나가지도 않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과불화화합물이 오랫동안 음식 포장재나 화장품, 기능성 의류에 이르기까지 생활 곳곳에 사용되면서 인체에 주는 영향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에는 두루마리 화장지에서 나오는 과불화화합물이 하수를 오염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화장실에서 쓴 화장지가 원인인데, 한 사람이 1년에 최대 80㎍의 과불화화합물을 하수에 배출한다는 통계입니다. <br /> <br />[수잔 피니 / 신시내티대 환경유전학 교수 : 지금 오염된 물을 마시고 있다면,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입니다. 이 물질은 몸에 축적되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노출되는 속도로는 제거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.] <br /> <br />흔히 쓰는 콘택트렌즈도 과불화화합물 노출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콘택트렌즈를 사용한 사람의 경우 사용하지 않은 사람보다 혈중 과불화화합물 농도가 1.2배 더 높았는데, 이로 인해 건강에 영향을 받을 확률도 3배 이상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[조용민 / 서경대 나노화학생명공학과 교수 : 다양한 제품에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하루 종일 생활하는 동안 알게 모르게 굉장히 많은 노출에 처할 수 있습니다. 이런 다양한 제품들을 목록화하고 이를 통합으로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과불화화합물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갑상선 질환과 같은 호르몬 관련 질환이나 고혈압, 당뇨 등의 만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몸속에 쌓여 간이나 신장 등 여러 장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사이언스 이동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동은 (de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5_2024012004363827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